부산에는 '벤츠' 택시가 있다
한국 최초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를 이용해 택시를 운행하는 부산의 김동식 택시 기사가 월수입을 공개했다. 김 기사는 20년간 택시 일을 해왔으며, 7년 전부터 마이바흐 택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는 마이바흐를 선택한 이유로 “회장님 차”라는 인식을 꼽았다.김 기사는 처음에는 일반 택시로 시작했지만, 야간 운전과 취객 상대가 힘들어 모범택시로 전환했다. 그는 마이바흐를 택시로 운영하기 위해 벤츠 코리아와의 계약을 성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약 2억원에 차량을 구매해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
그의 택시 운행은 예약제로 진행되며, 주로 공항, 부산역, 특급호텔에서 손님을 태운다. 요금은 이용 시간에 따라 다르며, 하루 1~2시간은 50만 원, 10시간은 100만 원으로 정해져 있다. 김 기사는 한 달에 3000만 원까지 벌 수 있다고 밝혔다.
차량 유지비는 월 100만 원 정도로, 고장이 잘 나지 않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마이바흐를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고급택시의 장점을 강조했다.
김 기사는 아랍에미리트의 왕자들이 마이바흐를 선호하며, 팁으로 고액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험담은 그가 고급택시 운전사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