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단체 사진에 '손나은' 없는 진짜 이유

 최근 인기 걸그룹 에이핑크가 오랜만에 완전체 모임 인증샷을 공개하며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멤버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가 한자리에 모여 생일을 축하하는 훈훈한 모습은 오랜 시간 변치 않는 이들의 끈끈한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이 사진 속에서 손나은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일부에서는 때아닌 '불화설'이 재점화되며 팬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손나은은 지난 2022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서 홀로서기에 나선 바 있다. 이후에도 에이핑크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체 사진에 손나은이 불참했다는 이유만으로 '불화'를 추측하는 시선은 다소 과한 '오지랖'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손나은은 팀 탈퇴 후에도 에이핑크 멤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2024년 9월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멤버들이 하는 활동을 다 보고,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있다"고 밝히며 여전한 유대감을 과시했다. 특히 멤버 정은지가 출연한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 대해서도 "조금씩 챙겨봤다. 작품이 너무 잘 됐고, 기분 좋은 바통터치였다"고 언급하며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손나은은 음악 활동에 대한 미련을 숨기지 않았다. 그녀는 "음악 활동을 잠시 멈춘 것이 아니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다시 하고 싶다"고 밝히며, 에이핑크 시절의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팬들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팬미팅을 통해 팬들의 오랜 갈증을 해소시켜주고 싶다"고 언급하며, 팬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손나은의 진심 어린 발언들을 미루어 볼 때, 이번 모임 불참은 단순히 바쁜 개인 스케줄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팬들 역시 "바쁜 스케줄 때문일 수도 있는데, 너무 앞서간 추측이다", "불참했다고 불화라니.. 오히려 그런 말들이 진짜 불화를 만든다", "멀리서 응원한다고 하지 않았나. 서로의 길을 존중해주는 사이"라며 과한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에이핑크 멤버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손나은 역시 배우로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굳이 한 프레임에 함께 담기지 않아도, 에이핑크 멤버들은 여전히 마음으로 함께하며 서로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 팬들의 한결같은 믿음이다. '불화설'이라는 자극적인 프레임보다는,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이들의 아름다운 우정에 따뜻한 응원을 보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