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위 사자, 바이올린 켜는 기린? '클래식 사파리'서 만나는 기상천외 동물 음악회

이번 '클래식 사파리' 콘서트는 동·식물 주제의 어린이 교육 콘텐츠 범위를 한층 더 확장하고, 음악이라는 예술적 매개체를 통해 자연과 생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에버랜드 측은 "음악과 동물이 결합된 색다른 경험과 배움을 제공하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예술과 과학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는 단순히 즐기는 공연을 넘어, 교육적 가치와 예술적 감동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약 75분간 진행될 이번 콘서트에서는 동물, 숲, 사파리를 주제로 한 주옥같은 클래식 명곡들이 전문 연주자들의 손끝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르로이 앤더슨의 재치 넘치는 '춤추는 고양이'부터 카미유 생상스의 명작 '동물의 사육제' 중 우아한 선율의 '백조'에 이르기까지, 총 14곡의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다양한 악기의 합주로 펼쳐진다. 각 곡마다 동물들의 특징과 움직임이 음악으로 표현되어, 아이들은 마치 동물원에 온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의 백미는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인터랙티브 요소들이다. 공연 중간중간에는 에버랜드의 전문 사육사나 동물 전문가가 직접 들려주는 듯한 흥미로운 동물 생태 이야기가 더해져,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동물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예정이다. 또한, 웅장한 음악이 흐르는 동안 스크린에는 해당 동물들의 생생한 영상이 상영되어,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아이들이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동물들의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느끼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장치다.
세종문화회관 로비에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동물인형 포토존이 마련되어, 콘서트 관람 전후로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공연 관람을 넘어선 하나의 문화 체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클래식 사파리' 콘서트 관람권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아동 비만 문제 해결에 있어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부모, 특히 엄마의 유전적 특성이 형성하는 양육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와 세종문화회관이 함께 선보이는 이번 '클래식 사파리'는 아이들에게는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동시에 선사하고, 가족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