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 '대한민국' 있다면 주목! 광복 80주년 기념 역대급 할인 총정리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내 레저 및 관광업계가 다채로운 할인 이벤트와 역사 테마 상품을 쏟아내며 연휴 특수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민족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만세 삼창' 시 놀이공원 이용권 반값, 이름에 '대한민국' 글자 포함 시 입장료 대폭 할인 등 파격적인 조건들이 눈길을 끈다.주요 테마파크들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서울랜드는 광복절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세 번 외치거나 태극기를 소지하고 인증하면 파크 이용권을 50% 할인한다. 공식 SNS 팔로우는 필수 조건이며, 광장 '지구별무대'에서는 항일 역사체험전도 열려 교육적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국가·독립유공자와 군·경·소방 종사자 본인에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주민등록상 이름에 '대·한·민·국·만·세' 중 한 글자라도 있으면 동일한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이목을 끈다. 키자니아 서울은 8월 17일까지 '1945·815 특별 패키지'를 운영하며, 독립유공자 가족에게 선착순(후손 최대 4인)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해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동참한다. 에버랜드는 17일까지 오후 5시 이후 입장 가능한 야간권을 정상가 대비 64% 할인 판매하며, 마이리얼트립·G마켓 등 지정 온라인 채널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여행사들은 광복절을 맞아 역사적 의미가 깊은 해외 도시들을 중심으로 특별 기획 상품을 선보이며 애국심 마케팅에 나섰다. 내일투어는 광복절 연휴 '815 특별기획'을 통해 중국 하얼빈·상하이 등 근현대사 유적지를 방문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선착순 8팀에게 15만 원 할인을 제공하며, 하얼빈 자유여행 예약 시 약 12만 원 상당의 데이투어를 무료 증정한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이토 히로부미 저격 현장이 있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도시다.
모두투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상하이, 하얼빈, 대련·여순을 아우르는 '중국 역사 테마 3종'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들은 '노팁·노쇼핑' 원칙을 준수하며, 세계적인 체인 호텔 숙박과 현지 특식을 제공한다. 특히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과 뤼순 감옥 등 주요 역사 유적지 방문 일정이 포함되어 있어 의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투어 역시 '광복절 기념 상하이 패키지'를 특별히 구성하여 역사 여행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호텔 업계 역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뜻깊은 행사들을 준비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8월 한 달간 '광복절은 몇 주년인가요?'를 묻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호텔 내 레스토랑 '더 스퀘어'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정답을 응모하면 뷔페 식사권, 애프터눈티 세트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직접적인 할인이나 패키지 대신, 부산 지역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용 조건과 할인율, 참여 방식이 업체별로 크게 달라 사전 확인이 필수다. 소비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