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야간 체험 인기 폭발..LED 불빛 아래 소원등·별 관측

 서울 서초구가 가을을 맞아 도심 속 하천에서 특별한 야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초구청(구청장 전성수)은 다음 달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양재천 일대에서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투어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시민들에게 가을밤 자연과 함께하는 이색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재천 천천투어는 ‘하천에서 천천히 즐기는 투어’를 의미하며, 지난해 가을 처음 시범 운영된 이후 올해 봄 시즌에는 모든 회차가 만석을 기록할 만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가자의 97%가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해, 서초구의 대표적인 체험형 야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가을 야간 천천투어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먼저, 양재천을 따라 진행되는 뗏목 체험이 대표적이다. 참가자들은 셔틀카를 타고 뗏목 체험장으로 이동하며, 전문 강사의 안내와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안전하면서도 흥미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야간 특성상 전기 셔틀카에는 LED 조명을 설치하고, 뗏목과 선착장 주변에도 조명을 배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신호수를 배치하고, 참가자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철저를 기했다. 뗏목 체험은 회당 20명 이내로 제한된다.

 

또 다른 인기 프로그램으로는 소망을 담아 띄우는 소원등 체험이 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소망을 담아 작은 등불을 양재천 위에 띄우며 낭만적인 가을 밤을 즐길 수 있다.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별자리 및 달 관측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도심 속에서도 하늘을 관찰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외에도 막대 불꽃놀이를 통한 낭만적인 야경 체험과 미디어 글라스를 활용한 ‘이야기가 있는 양재천 다리’ 관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서초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며, 참가 자격은 서초구민이거나 서초구 소재 직장인으로 제한된다. 이는 지역 주민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회당 20명 이내로 정원이 제한돼 있어,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는 가을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친환경 도시 서초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도심 속 하천에서 안전하게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참가자뿐만 아니라 연인과 친구들과 함께 도심 속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LED 조명과 안전 관리 체계를 갖춘 야간 운영 덕분에 참가자들은 안심하고 뗏목을 즐길 수 있으며, 소원등과 별자리 관측, 막대 불꽃놀이 등 다양한 체험이 더해져 체류형 관광과 레저의 요소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는 단순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도심 속 친환경 공간 활용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모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야간 시간대 자연 체험과 문화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와 힐링을 제공하고, 서초구가 추진하는 친환경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프로그램 운영 관계자는 “야간 천천투어는 안전과 재미를 동시에 고려해 설계됐다”며 “뗏목 체험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은 전문가 안내와 안전 장치를 갖추고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LED 조명 아래에서 가을밤을 천천히 즐기며 다양한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가을 투어에서도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세부 프로그램과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서초구는 앞으로도 양재천을 중심으로 한 도심 속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계절별 특화 콘텐츠를 추가해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문화·레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건강과 여가 만족도를 높이고, 양재천을 도심 속 친환경 공간으로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이번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안전하고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며, 시민들의 참여와 만족도를 바탕으로 서초구의 대표적인 가을 야간 문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속 하천에서 느끼는 자연, 안전한 체험,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가족과 연인, 친구 모두에게 특별한 가을밤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