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 빨래 안 해도 세균이 100만 배 증식한다!... 여름철 세탁물이 독소 공장으로 변하는 순간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공기는 쉽게 정체된다. 환기를 소홀히 하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같은 오염물질이 실내에 축적되어 공기 질이 악화된다. 따라서 모든 청소의 첫 단계는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들이는 환기 작업이다.
환기 후에는 구석구석 먼지 제거가 중요하다. 특히 손이 닿기 어려운 가구 위나 좁은 모서리 같은 곳은 일반 걸레보다 스펀지가 효과적이다. 스펀지는 필요에 따라 잘라서 사용할 수 있어 좁은 공간 청소에 유용하며, 물기를 흡수해 먼지까지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습기에 가장 취약한 공간은 단연 욕실이다. 변기, 타일 줄눈, 세면대, 욕조 등 청소가 필요한 곳이 많아 관리가 번거롭다. 욕실은 장시간 습기가 머무는 특성 때문에 곰팡이와 물때가 쉽게 번식하는데, 이는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효과적인 욕실 청소를 위해서는 욕실 전용 세정제를 활용해 곰팡이를 제거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까지 살균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타일 사이 줄눈은 곰팡이가 쉽게 자리 잡는 곳이므로 전용 브러시로 꼼꼼히 청소해야 한다.

바닥 청소는 순서가 중요하다. 먼저 진공청소기로 바닥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한 후 물걸레질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물걸레질 시 먼지가 바닥에 달라붙어 오히려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때는 이음새나 배출구에서 먼지가 새어 나오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세한 입자까지 잡아내는 흡입력이 좋은 청소기를 사용해야 실내 공기가 쾌적하게 유지된다. 물걸레질은 깨끗한 물을 자주 갈아가며 해야 효과적이다.
여름철에는 땀과 습기로 인해 옷에 냄새가 쉽게 배인다. 특히 땀이 묻은 옷을 오래 방치하면 세탁 후에도 냄새가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빨래는 모아서 한꺼번에 하기보다는, 양이 적더라도 제때 세탁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외출 전이라면 소량이라도 미리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이미 냄새와 얼룩이 깊이 스며든 경우에는 묵은 때 제거에 효과적인 세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효소가 함유된 세제는 피지, 땀, 음식 얼룩, 화장품 자국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해 여름철 세탁 문제를 해결해준다. 세탁 후에는 완전히 건조시켜 습기가 남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처럼 여름철 실내 청소는 환기부터 시작해 각 공간의 특성에 맞는 방법으로 진행해야 효과적이다. 정기적인 청소와 올바른 방법을 통해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