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최종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그가 선택한 다음 요리는 바로 '라면'?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나폴리 맛피아'라는 강렬한 닉네임으로 대중의 뇌리에 각인된 권성준 셰프. 그가 이번에는 화려한 파인 다이닝의 세계를 잠시 벗어나,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음식 '라면'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원주를 찾는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원주시 우산동 상지대학교 노천극장에서 펼쳐지는 '2025 원주라면페스타'가 바로 그 무대다. 원주시는 축제의 서막을 여는 19일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로 권성준 셰프의 특별 라이브 쿠킹쇼를 전격 기획, 시민과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쿠킹쇼는 단순한 요리 시연을 넘어, '맛피아'의 카리스마와 창의성을 눈앞에서 직접 보고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라이브 무대로 꾸며진다. 권 셰프는 라면이라는 지극히 대중적인 식재료를 그만의 파인 다이닝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관객들과 공유하며, 라면의 무한한 변신 가능성을 증명해 보일 예정이다. 평범한 분식으로만 여겨졌던 라면이 어떻게 하나의 예술적인 요리로 승화되는지, 그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순간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이번 무대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관객에게 주어지는 '즉석 시식' 기회 때문이다. 현장에서 선정된 소수의 관객은 권성준 셰프가 방금 완성한 '명품 라면'을 세계 최초로 맛보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셰프의 철학이 담긴 요리를 직접 맛보고 평가할 수 있는 이 파격적인 이벤트는 벌써부터 예비 관람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주시는 이번 권성준 셰프의 쿠킹쇼를 축제의 성패를 가를 핵심 콘텐츠로 보고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개막식이 열리는 19일 오후 6시 30분 이전부터 방문객들이 현장을 찾아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사전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라면의 대중성과 파인 다이닝의 창의성이 만나는 이번 쿠킹쇼는 원주라면페스타가 지향하는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권성준 셰프가 선사할 미식의 향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맛피아'의 손에서 펼쳐질 라면의 화려한 변신이 원주의 가을밤을 어떻게 물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