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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비만, '이것' 하나로 해결됐다…정부 발표에 '화제' -
복제약 값 40%로 '싹둑'…정부-제약업계 정면 충돌 -
사람 너무 몰려서 결국…2배로 커지는 강릉 대표 수목원 -
고지방식, 당신의 간세포를 암세포로 바꾸고 있었다
- 청와대·용산·한남동 노렸다…온라인발 폭파 협박에 비상
대통령실을 겨냥한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되어 경찰이 즉각 수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저녁 7시경 '대한민국 대통령실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게시글은 국가 최고 권력 기관을 대상으로 한 직접적인 테러 예고라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이 마무리되는 민감한 시점에 발생한 이번 협박 사건은 국가 안보와 사회 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 행위로 간주된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게시글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이번 협박 글은 단순히 폭파 장소와 시간만을 명시한 것을 넘어, 특정 인물에 대한 위협까지 포함하고 있어 그 대담성과 위험성이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진다. 게시글 작성자는 폭파 시점을 23일 오후 6시로 구체적으로 예고했으며, 폭파 장소로는 청와대와 현재의 용산 대통령실, 그리고 한남동 대통령 관저까지 국가 원수의 주요 동선에 포함된 핵심 시설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지목했다. 더욱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까지 담아, 단순한 장난을 넘어선 명백한 범죄 의도를 드러냈다. 이는 개인에 대한 협박이자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보좌하는 핵심 참모진을 위협함으로써 국정 운영 시스템 전체를 마비시키려는 악의적인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각적인 초동 조치와 함께 사이버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원본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경찰은 이미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고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을 분석하며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 공간의 익명성에 숨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경찰의 확고한 입장이다.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하는 대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협박 등의 혐의를 적용해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며,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 존재 여부까지 철저하게 수사할 계획이다.이번 대통령실 폭파 협박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온라인상의 무분별한 증오 표출과 극단적인 행태가 얼마나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특히 국가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테러 예고는 사회 전체에 엄청난 불안감을 조성하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중대 범죄다. 설령 실제 실행 의사가 없는 허위 협박이라 할지라도, 그로 인한 파장과 공권력 낭비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상의 익명성을 방패 삼아 자행되는 유사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 헌재, "'정인이 얼굴 공개'는 공익 위한 정당행위" PD 손 들어줬다
양부모의 잔혹한 학대로 숨진 '정인이'의 얼굴을 공개해 사회적 공분을 이끌어냈던 SBS '그것이 알고싶다' PD에게 내려졌던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취소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지난 18일, 서울서부지검이 이동원 PD에게 내린 기소유예 처분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임을 확인하고 이를 취소했다. 이는 아동학대 사건 보도에 있어 피해 아동의 신상 공개가 가진 공익적 가치를 헌법재판소가 이례적으로 인정한 판결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검찰의 판단을 헌법재판소가 직접 뒤집으며, 언론의 공익적 역할과 아동학대 피해자의 진정한 이익이 무엇인지에 대한 중요한 법적 판단을 내린 것이다.사건의 발단은 2021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정인이 사망 사건을 다루면서 아이의 얼굴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학대의 흔적이 유독 얼굴에 집중돼 있고, 아이의 표정에 그늘이 져가는 걸 말로만 전달할 수 없었다"며 공익적 목적의 공개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아동학대처벌법상 보도금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이 PD를 고발했고, 검찰은 혐의가 인정된다면서도 여러 정황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 PD는 이에 불복해 헌법소원을 청구했고, 2년여에 걸친 심리 끝에 헌재는 "기소유예 처분은 정당행위에 관한 중대한 법리오해 또는 수사미진에 의한 것으로 청구인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며 PD의 손을 들어주었다.헌법재판소는 이 PD의 행위가 아동학대처벌법의 구성요건에는 해당한다고 보면서도,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정당행위'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방송의 목적이 정인이를 추모하고, 가해자가 아동학대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함을 주장하며 제도적 보완을 촉구하는 등 공익적 목적이 뚜렷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가해자가 범행을 부인하는 상황에서 피해 사실을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 것은 '수단의 적합성' 역시 갖추었다고 보았다. 특히 헌재는 정인이가 이미 사망해 '피해 아동에 대한 2차 피해 방지'라는 법 조항의 주된 목적은 달성될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나아가 헌재는 "사건의 진상이 충분히 규명돼 가해자가 책임에 부합하는 처벌을 받는 것이 아동학대로 사망한 피해아동의 입장에서 가장 큰 이익이라고 할 수도 있다"며, "오히려 이 사건 방송은 피해아동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는 획기적인 판단을 내놓았다. 즉, 사망한 아동의 인격적 이익 보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익은 가해자의 엄벌과 진실 규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실제로 해당 방송 이후 양모는 살인 혐의로 징역 35년형이 확정됐고, 아동학대 관련 법령이 정비되는 등 긍정적인 사회 변화가 뒤따랐다. 헌재의 이번 결정은 언론의 자유와 공익적 역할을 폭넓게 인정하고, 아동학대 사건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판결로 기록될 것이다.
- 트럼프 'MASGA 엔진' 가동…한국 손잡고 美 조선업 시동
- 죽었던 할리우드, 중국서 부활? 디즈니가 해냈다
- 단순 공연장은 끝, 'K컬처 허브'로 거듭날 세종의 야심
세종문화회관이 2026년을 맞아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전율과 감동을 주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인공지능(AI)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시대에 맞서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K-컬처'를 지목하고, 한국의 창작자와 실연자를 중심으로 한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공개했다. 'K컬처 허브', '경험하는 극장', '시민이 만드는 극장'이라는 세 가지 방향성 아래, 신작 10편을 포함한 총 27편(226회)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내년 라인업의 큰 축은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대표 레퍼토리인 '믹스드 오케스트라 26'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과감한 융합을 시도하며, 노동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일노래', 김홍도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신풍류전'으로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서울시무용단은 서울굿을 모티브로 한 창작 신작 '무감서기'를 준비했다. 굿의 마지막 뒤풀이 부분을 통해 관객에게 진정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포부로, 댄스 서바이벌 출신 기무간이 조안무 및 출연자로 합류해 전통과 현대의 감각적인 만남을 예고한다.클래식 분야에서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대작과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이 눈에 띈다. 서울시오페라단은 무려 40년 만에 베르디의 대작 '나부코'를 무대에 올린다.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으로 유명한 이 작품을 통해 '오페라판 왕좌의 게임'과 같은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시발레단은 세계적 안무가 샤론 에얄과 요한 잉거의 작품을 더블빌로 선보이며, 안무가 강효형과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이 협업한 한국 창작 발레 '대나무 숲에서', 컨템포러리 발레의 거장 고(故) 한스 판 마넨의 걸작들을 모은 '올 포 한스 판 마넨'을 통해 발레의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할 계획이다.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시도 역시 2026년 세종문화회관을 기대하게 만든다. 서울시합창단은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를 창작 발레단과 협력하여 더욱 풍성한 무대로 꾸민다. 서울시극단은 빅데이터 시대의 정보 권력과 여론 조작을 다룬 '빅 마더', 한국 사회의 욕망과 집단 심리를 해부하는 '아.파.트.' 등 동시대적 화두를 던지는 연극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창작 뮤지컬 '더 트라이브', 영국 심리 스릴러 연극 '와스프', 재일 극작가 정의신의 대표작 '스미레 미용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 15년 묵은 '성과급' 문제, 결국 철도 파업 불렀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최악의 교통대란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결국 총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철도노조는 23일 오전 9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으며, 이에 따라 코레일이 운영하는 전국의 철도망이 대규모 운행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수도권 시민들의 발인 서울지하철 1·3·4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강선 등 광역전철 운행이 평시 대비 25% 감축되어 출퇴근길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부산·경남의 동해선과 대구·경북의 대경선 역시 파업의 여파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코레일은 노조 파업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승객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법적으로 정해진 광역전철 필수운행률은 63% 수준이지만, 코레일은 내부 대체 인력은 물론 군 인력까지 추가로 투입해 운행률을 75.4%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운행 횟수 감소로 인한 배차 간격 증가는 불가피하다. 특히 경강선, 대경선, 동해선, 경의중앙선 등 일부 노선은 배차 간격이 40분에서 최대 1시간까지 벌어질 수 있어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큰 불편이 우려된다.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은 15년간 해묵은 '성과급 지급 기준 정상화' 문제다. 코레일은 호소문을 통해 "성과급 지급 기준 문제로 수년째 노사 간 심각한 갈등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직원들의 사기 저하로 정상적인 철도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해마다 반복되는 파업 이슈에서 벗어나 조직 문화를 바로 세우고 국민 안전과 서비스 향상에만 집중하기 위해서는 이번에야말로 성과급 문제를 반드시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이 코레일 측의 절박한 입장이다.사실 철도노조는 지난 11일에도 총파업을 선언했으나, 당시 코레일과 일부 내용에 대해 잠정적으로 합의하면서 파업을 유보한 바 있다. 하지만 열흘 남짓 만에 다시 협상이 결렬되고 파업이 현실화되면서 연말연시 이동을 계획했던 시민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코레일은 이번 파업으로 고속열차는 66.9%, 수도권전철은 75.4%, 일반열차는 62.4% 수준으로 감축 운행될 것이라며, 절대적인 좌석 부족과 연말연시 특수 상황이 맞물려 극심한 혼잡과 불편이 우려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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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검증은 뒷전? 농촌 기본소득, 정규 사업화 '질주'

농림축산식품부가 이재명 정부의 핵심 농정 공약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전담하는 국장급 자리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정책의 졸속 추진에 대한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아직 실효성 검증을 위한 시범사업 단계에 불과한 정책을 위해 주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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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악몽 재현? 日 세계 최대 원전 재가동 강행

단일 부지 기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니가타현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가동을 멈춘 지 15년 만에 재가동의 빗장을 열었다. 니가타현 의회는 22일, 원전 재가동에 찬성 입장을 보여온 하나즈미 히데요 지사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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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만 1.4조원, 총수일가 배 불리는 '상표권 장사'

국내 대기업 집단들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에도 여전히 수백 개의 계열사를 체제 밖에 두고 총수 일가의 지배력 유지 및 사익 편취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지주회사 소유·출자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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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근로자 20m 추락 사망, 삼성중공업 야드 멈췄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협력업체 직원의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해, 회사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전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하고 나섰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23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지난 22일 거제조선소에서 작업 관리자 한 분이 추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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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를 KO 직전까지 몰고 간 의외의 파이터, 그 정체는?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를 논할 때 존 존스의 이름은 결코 빠지지 않는다. 그는 만 23세라는 젊은 나이에 UFC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으며,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 두 체급을 모두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오랜 기간 체급을 불문한 최강자 순위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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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오해 풀었다…박서준·원지안, 눈물의 포옹 엔딩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박서준과 원지안이 길고 긴 엇갈림의 시간을 지나 마침내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애틋한 재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6회에서는 두 번째 이별 뒤에 숨겨져 있던 가슴 아픈 진실이 밝혀지고,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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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보배' 박신혜의 귀환, '유퀴즈'로 화려한 신호탄'흥행 퀸' 배우 박신혜가 안방극장 복귀에 맞춰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23일 취재 결과, 박신혜는 tvN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확정하고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촬영은 2026년 1월 중 진행될 예정으로, 현재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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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송성문에 222억 베팅…4년 계약 확정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송성문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1일(현지시간), 송성문과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 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KBO리그를 대표하는 중장거리 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