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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늙는 이유는 '혈당'과 '수면' 두 가지에 있었다 -
겨울 여행객이라면 무조건 마셔야 할 '인생 음료' 등장 -
피검사 수치보다 중요한 '이것', 난치병 반려견 살렸다 -
셰프 '단 한 명'이라도 잡아라…'흑백요리사'에 업계가 전쟁 선포했다
- 얼굴만 봐도 병을 아는 능력, 알고 보니 여성의 생존 본능
주변에 몸이 아픈 사람이 있을 때 우리는 흔히 "안색이 좋지 않다"는 말로 걱정을 건네곤 한다. 반대로 특별한 증상을 듣지 않았음에도, 푹 꺼진 눈이나 창백한 입술 등 얼굴에 드러난 미세한 변화만으로 상대방의 건강 이상을 직감하고 "어디 아프냐"고 묻기도 한다. 이처럼 얼굴 표정이나 안색을 통해 질병의 징후를 감지하는 능력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능력이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훨씬 더 뛰어나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최근 국제 학술지 '진화와 인간 행동(Evolution and Human Behavior)'에 발표된 미국 마이애미 대학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타인의 얼굴에 나타나는 질병의 미묘한 신호를 훨씬 더 민감하게 포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80명의 대학생(남녀 각각 140명)을 대상으로, 12명의 인물이 각각 아플 때와 건강할 때 촬영한 총 24장의 얼굴 사진을 보여주고 평가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사진 속 인물이 얼마나 건강해 보이는지, 가까이 다가가도 괜찮을지, 혹은 경계심이 드는지 등 질병과 관련된 6가지 차원에 대해 9점 척도로 점수를 매겼다.분석 결과는 명확했다. 여성 참가자들은 남성 참가자들에 비해 사진 속 인물이 아픈 상태라는 것을 평균적으로 훨씬 더 정확하게 감지해냈다. 건강할 때와 아플 때의 미묘한 안색 변화, 표정의 차이를 더 예리하게 구분해낸 것이다. 이러한 남녀 간의 인식 차이는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수준이었으며, 연구에 사용된 여러 평가 기준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는 여성이 단순히 감성적인 추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질병의 시각적 단서를 인지하는 능력이 더 발달했음을 시사한다.연구진은 여성이 이처럼 뛰어난 '질병 탐지기' 역할을 하도록 진화한 이유에 대해 두 가지 유력한 가설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양육자 가설'이다. 역사적으로 여성이 영유아를 돌보는 주된 역할을 담당해왔기 때문에,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의 건강 상태를 비언어적 신호, 즉 얼굴 표정이나 기색을 통해 파악하는 능력이 생존에 필수적이었다는 것이다. 아기의 미세한 질병 징후를 빨리 알아차리는 능력은 자녀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이러한 특성이 진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강화되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가설은 여성이 남성보다 질병 감염에 대한 '혐오감'을 더 강하게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잠재적인 감염원을 피하려는 본능적인 방어기제가 더 민감하게 작동하면서, 아픈 사람을 더 빨리 식별하고 거리를 두려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해석이다.
- '론 뮤익' 하나로 53만 명…미술관 역사를 새로 썼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개관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올해 미술관을 찾은 방문객 수가 이달 20일을 기준으로 337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15%나 증가한 놀라운 수치로, K컬처의 열풍 속에서 순수예술 분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워졌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서울관은 206만 명, 청주관은 27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두 곳 모두 개관 이래 가장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려는 문화적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증명한 셈이다.이번 흥행 돌풍의 중심에는 단연 2030 젊은 세대,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 관람객이 있었다. 전체 방문객 중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3.2%에 달했으며, 이들 젊은 층 관람객의 73%가 여성으로 나타나 미술관의 핵심 방문객층이 누구인지를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이들은 주로 주말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미술관을 가장 많이 찾았는데, 이는 미술관 방문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친구나 연인과 함께하는 주말의 주요한 문화 활동이자 여가 코스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SNS를 통한 인증과 공유에 익숙한 이들 세대가 미술관의 트렌디한 이미지를 주도하며 새로운 관람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가장 강력하게 이끈 전시는 단연 서울관에서 열린 '론 뮤익' 전이었다. 극사실주의 조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론 뮤익의 이번 전시는 총 5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했으며, 일평균 5,671명이 방문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강력한 킬러 콘텐츠가 전체 방문객 수 증가를 견인한 핵심 동력이 된 것이다. 한편, K컬처의 위상을 증명하듯 외국인 방문객의 수도 21만 명을 훌쩍 넘겼다. 국적별로는 미국(28.4%)과 유럽(27.0%) 등 서구권 방문객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관람객이 그 뒤를 이어 국립현대미술관이 세계적인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이러한 폭발적인 인기는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충성도 높은 회원 증가로까지 이어졌다. 올해 신규로 가입한 회원 수는 40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16.1%나 증가했으며, 미술관 공식 SNS 팔로워 수는 152만 명을 돌파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팬덤이 두텁게 형성되고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도 차별화된 기획 전시를 통해 관람객을 맞이하는 한편, 수도권을 넘어 더 많은 국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역대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국립현대미술관이 이 기세를 몰아 내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거장 정명훈의 화려한 귀환, 28년 만에 KBS교향악단으로
- 안철수, "대통령, 가짜 일 말고 환율 잡는 진짜 일 하라"
- 2026년 첫 해, 7시 26분 독도에서 만나요!
2026년 새해 첫 해가 동해 최동단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24일, 2026년 1월 1일 전국 주요 도시의 일출 시각과 2025년 12월 31일 마지막 해가 지는 일몰 시각을 발표했다.천문연의 발표에 따르면, 2026년 새해 첫 해는 오전 7시 26분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 육지에서는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오전 7시 31분에 일출을 맞이하며, 같은 시각 울릉도에서도 해돋이를 볼 수 있다. 포항 호미곶은 이보다 1분 늦은 7시 32분에 새해 첫 해가 뜬다.주요 도시별 일출 시각을 살펴보면, 수도 서울은 오전 7시 47분에 첫 해를 맞이한다. 이 외에도 인천 7시 48분, 대전 7시 42분, 대구 7시 36분, 부산 7시 32분, 광주 7시 41분으로 예측됐다. 제주도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인 성산일출봉에서는 7시 36분에 새해 첫 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아쉬운 2025년의 마지막 해는 전남 신안 가거도에서 전국에서 가장 늦게까지 볼 수 있다. 가거도의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40분이다.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 세방낙조가 오후 5시 35분으로 가장 늦게 해가 지는 장소로 기록될 예정이다.주요 도시의 일몰 시각은 서울 오후 5시 23분, 부산 오후 5시 21분, 대전 오후 5시 25분, 광주 오후 5시 30분으로 예측됐다. 연말연시 해넘이와 해돋이 계획을 세우는 여행객들은 이 시각 정보를 참고하여 일정을 짜는 것이 좋다.천문연은 이번에 발표된 일출·일몰 시각은 모두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산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실제 해돋이 명소의 지형적인 특성에 따라 일출 시각은 다소 빨라질 수 있다.천문연 관계자는 "일출 시각은 해발고도가 높을수록 더 빨라진다"며, "해발 100m에서는 약 2분, 400m에서는 4분, 1200m에서는 7분가량 일찍 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각도 공개됐다. 울산 가지산에서는 7시 34분, 인제 설악산에서는 7시 42분, 경주 토함산에서는 7시 32분에 새해 첫 해가 뜰 것으로 예상된다. 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보려는 이들은 발표된 시각보다 일찍 도착하여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천문연은 일출과 일몰 시각을 태양의 '윗부분'을 기준으로 정의했다. 일출은 태양의 상단부가 지평선이나 수평선 위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순간이며, 일몰은 그 윗부분이 지평선 아래로 완전히 사라지는 시점이다.천문연은 기타 지역의 상세한 일출·일몰 시각 정보가 필요할 경우,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 내 생활천문관(astro.kasi.re.kr/life/pageView/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예고 없이 부전시장에 나타난 李대통령, 상인들 반응은?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부전시장을 예고 없이 방문해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날 오전 부산 동구에 위치한 해양수산부 임시청사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한 직후, 이 대통령은 수행 인원을 최소화한 채 부전역 인근의 부전시장으로 향했다. 사전에 전혀 공지되지 않은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장을 보던 시민들과 상인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내 손을 흔들고 박수를 치며 뜨거운 환영의 뜻을 보냈다.이 대통령은 시장 곳곳을 꼼꼼히 둘러보며 상인들에게 먼저 다가가 "요즘 경기가 좀 어떻습니까", "장사는 잘 되시는지요"라며 살갑게 안부를 물었다. 이에 한 상인은 "부산 경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대통령께서 좀 잘 살게 해주이소"라며 대통령의 손을 맞잡았고, 다른 상인들은 "부산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장사가 영 안된다"고 하소연하는 한 어르신 상인에게 다가가 "날씨가 추운데 괜찮으시냐"고 걱정하며,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덕담과 함께 진열대에 있던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를 직접 구매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이 밖에도 시장을 돌며 아몬드와 생선, 고추 무침 등 다양한 먹거리를 온누리 상품권과 현금을 섞어 구매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시장에서 마주치는 시민들과의 소통도 격의 없이 이루어졌다. 이 대통령은 장바구니를 든 시민들에게 일일이 "춥지 않으세요", "장 보러 나오셨군요"라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해병대 출신이라고 밝힌 한 시민은 최근 이 대통령이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해병대의 실질적인 독립을 강하게 지시한 것을 언급하며 "정말 감사하다"고 목소리를 높여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는 대통령의 정책적 결단이 현장에서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장면이었다.시장 방문의 대미는 국무위원들과 함께한 오찬이었다. 이 대통령은 시장 내 한 횟집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및 대통령실 참모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현장에서 느낀 민심을 곧바로 국정에 반영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결국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 국가 운영의 최우선 과제"라고 거듭 강조하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부처가 역량을 총집중해달라"고 강력하게 당부했다. 식당 주인이 "오늘이 아이 졸업식인데, 대통령님이 오신다고 해서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하는 등, 이날 이 대통령의 예고 없는 시장 방문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국정 철학을 분명하게 보여준 행보로 마무리되었다.
- 아이들 비만, '이것' 하나로 해결됐다…정부 발표에 '화제'
- "당신들 '꼰대' 되면 안돼"…李대통령의 살벌한 내부 경고
- 복제약 값 40%로 '싹둑'…정부-제약업계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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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칼날, 이번엔 방산 거물들…8명 전격 해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도하는 군부 숙청 작업이 방위산업계 고위급으로까지 확대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국정 자문기구인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최근 항공기 엔진, 위성, 탱크 등 핵심 방산 대기업의 전·현직 회장과 부사장 4명을 포함한 8명의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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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나기 직전…네타냐후 "이란 때릴 수도 있다" 초강수

지난 6월 이란과 '12일 전쟁'이라는 단기 전면전을 치렀던 이스라엘이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이란에 대한 군사 타격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며 중동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공군 조종사 수료식에 참석해 "이란의 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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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자금 220조 정조준…정부, 달러 가뭄 해소 나섰다

정부가 고질적인 외환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돼 온 달러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세제 지원 카드를 먼저 꺼내 들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와 외환시장 안정을 목표로 하는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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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검증은 뒷전? 농촌 기본소득, 정규 사업화 '질주'

농림축산식품부가 이재명 정부의 핵심 농정 공약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전담하는 국장급 자리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정책의 졸속 추진에 대한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아직 실효성 검증을 위한 시범사업 단계에 불과한 정책을 위해 주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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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악몽 재현? 日 세계 최대 원전 재가동 강행

단일 부지 기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니가타현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가동을 멈춘 지 15년 만에 재가동의 빗장을 열었다. 니가타현 의회는 22일, 원전 재가동에 찬성 입장을 보여온 하나즈미 히데요 지사에 대
시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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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풍 차단' 약속한 용인, 5년 안에 K리그 뒤흔든다2026시즌 K리그2 참가를 앞둔 신생팀 용인FC의 겨울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신생팀'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석현준, 신진호, 최영준, 김민우, 임채민 등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들을 줄줄이 영입하며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여기에 곽윤호, 김한길 등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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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받던 전현무, '이것' 하나 공개하자 동정 여론 폭발방송인 전현무가 엉뚱한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다.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의 동료였던 박나래와 샤이니 키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자, 불똥이 애먼 전현무에게 튀었다. 일부 네티즌들이 2016년 방송분에서 그가 차량 내에서 링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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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격분, "말 안돼"…권은비와 찍힌 전설의 투샷래퍼 이영지가 가수 권은비와 함께 찍힌 한 장의 사진 때문에 겪었던 웃지 못할 고충을 털어놓으며, 외모에 대한 악성 댓글에 대한 솔직한 심경까지 밝혔다. 그녀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화 도중 "혹시 '가요대제전' 때 권은비 님과 사진 한번 찍힌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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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강행했다 결국 취소…윤종신에게 6일간 무슨 일이가수 윤종신이 연말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예정되어 있던 단독 콘서트를 전격 취소했다. 그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2025 윤종신 콘서트 <올해 나에게 생긴 일>'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첫 공연을 마친 직후 남은 모든 일정을 중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