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주애 위상 강화? 김여정의 이례적 응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와 고모 김여정의 위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평양에서 열린 신형 전술탄도미사일무기체계 인계인수 기념식에서 김주애가 아버지를 따라 단상으로 올라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때 김여정은 조카인 주애에게 허리를 숙이며 깍듯이 응대하는 모습이 이례적으로 나타났다.

 

김여정은 평소 강한 모습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4년 6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북 당시에도 변함없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기념식에서의 행동은 주애의 위상을 강조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 장면이 주애의 실제 위치를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전문가는 북한이 극심한 수해 피해로 인해 김주애의 노출을 조정하고 있지만, 그의 위상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도 최근 보고에서 북한이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암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북한 내에서의 권력 구조와 후계자 문제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