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는 '벤츠' 택시가 있다
김 기사는 처음에는 일반 택시로 시작했지만, 야간 운전과 취객 상대가 힘들어 모범택시로 전환했다. 그는 마이바흐를 택시로 운영하기 위해 벤츠 코리아와의 계약을 성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약 2억원에 차량을 구매해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
그의 택시 운행은 예약제로 진행되며, 주로 공항, 부산역, 특급호텔에서 손님을 태운다. 요금은 이용 시간에 따라 다르며, 하루 1~2시간은 50만 원, 10시간은 100만 원으로 정해져 있다. 김 기사는 한 달에 3000만 원까지 벌 수 있다고 밝혔다.
차량 유지비는 월 100만 원 정도로, 고장이 잘 나지 않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마이바흐를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고급택시의 장점을 강조했다.
김 기사는 아랍에미리트의 왕자들이 마이바흐를 선호하며, 팁으로 고액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험담은 그가 고급택시 운전사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