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문화유산 포함된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절차 착수한다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환경부가 나서서 공원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을 확정할 전망이다.

 

해당 평가가 선행된 후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를 받으면 국립공원 지정이 완료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까지는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분석된다.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은 2000년대부터 논의가 되어왔으며, 실질적으로는 2017년부터 실시되었다. 해당하는 지역은 부산과 양산을 걸치고 있는 73.645㎢의 부지로, 해당 지역의 대부분이 사유지여서 반대의견이 끊이지 않아 잦은 지연이 발생했다.

 

2024년 2월 들어서 사유지 중 8%를 가진 범어사가 입장을 전환하면서 국립공원 지정의 전환점이 되었다. 부산시는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산악형' 금정산 국립공원을 추진하기 위해 절차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부산연구원에 따르면 금정산에는 115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며, 이 중 멸종위기에 놓인 종도 다수 있다. 부지 내에 국가지정문화유산과 지방지정문화유산이 총합 100여 점 있어 그 가치가 크다.